한국어의 시제표현(feet.태양의 후예)

한국어의 시제 표현- 과거, 현재 진행, 미래

 

태양의 후예 보셨나요? 여기서 윤명주랑 서대영의 안타까운 이별 장면이 나오죠.

 

윤 대위가 던지는 여섯 개의 질문들을 통해 시제를 공부해볼까요?

 

 

1. 우리 뭡니까?

 

2. 우리 헤어진 겁니까?

 

3. 싸운 겁니까?

 

4. 헤어질 예정입니까?

 

5. 헤어지는 중입니까?

 

6. 헤어졌습니까?

 

시제의 표현을 달리해서, 현재 우리 사이가 연인 사이인지, 아닌지를 묻는 윤명주의 뼈 때리는 질문들이었는데요.

 

하나씩 볼까요?

 

1. 우리 뭡니까?

 

: 우리 사이가 "지금, 현재" 연인 사이냐, 남남이냐 물어보는 거죠. 현재시제예요.

 

과거로 바꿔볼까요?

 

우리 뭐였습니까?

 

보통 이런 질문은 남녀가 사귀다가 일방적으로 채인 쪽에서 찬 상대방에게 이렇게 묻죠.

 

“너한테 난 뭐였니?”

 

네가 나를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이렇게 찰 리 없다. 너한테 나는 진심 아닌 장난이었구나 뭐 이런 원망이죠.

 

"OO이 무엇이다" 형태로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문장이라 과거나 미래 시제로는 바꿀 수 없네요.

 

2. 우리 헤어진 겁니까?

 

우리가 아주 가까운 과거에 헤어져서 현재 헤어진 상태냐는 질문이죠.

그러니까

 

현재!

 

이미 헤어짐이 완료된 상태의 현재시제입니다.

 

과거로 바꾸면?

 

3. 싸운 겁니까?

방금 싸운 거냐를 묻는 역시 2번과 동일하게 아주 가까운 과거에 싸워서 방금 싸움이 막 끝난 뒤입니다.

 

현재시제!

 

만약, 지금 막 말싸움하다가 우리가 지금 뭐 하고 있는 지를 묻는 상황이라면?

 

“(우리 지금) 싸우는 겁니까?”

 

라고 해야 합니다.

 

~하는 중입니다. ~하는 겁니다.~하고 있습니다를 붙이면 현재진행시제입니다.

 

4. 헤어질 예정입니까?

우리 이제 헤어지는 거야? 이렇게 싸우다가 헤어지는 거지? 자꾸 나 왜 밀어내? 헤어지고 싶어?  윤명주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거였겠죠. 

 

~할 예정이다. ~할 것이다를 붙이면 미래 시제가 됩니다.

그래서 헤어질 예정입니까? 는

미래 시제!

5. 헤어지는 중입니까?

서대영과 윤명주는 계속 싸우게 되고... 서대명은 계속 윤명주를 밀어내죠. 그게 바로 연인이 헤어지는 과정이잖아요.

현재 진행형!

이 커플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하는 중이다를 붙이면 현재 진행형이 됩니다.

 

6. 헤어졌습니까?

두 번 볼 것도 없이 과거 시제지요.

 

연습문제] 다음 세 문장을 각각, 과거, 현재 진행, 미래 시제로 바꿔보세요

 

1.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2. 집으로 방문하겠습니다.

3. 전화번호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답]

1.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중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하겠습니다.

 

2.

집으로 방문했습니다.

집으로 방문하는 중입니다.

집으로 방문하겠습니다.

 

3.

전화번호를 안내해드렸습니다.

전화번호를 안내해 드리는 중입니다.

전화번호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드라마로 더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learnkoreanwithoh.tistory.com/9

Today’s Lesson “타지 + 마”(making imperative neg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