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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대충 떼었고,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줄만 알았는데, 난독이라고요? 초등학생-중학생 엄마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 특히 어렸을 때 말이 늦었던 아이들,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던 아이들, 지금도 말끝을 흐리거나 뭉개듯이 말하는 아이들은 더욱 유심히 살펴야합니다. 우리 아이, “난독증” 일 수도 있거든요. 난독증이라고 하면 영화에서 본 것처럼 글자가 뒤집어져 보이거나 겹쳐서 보이거나 해서 천재의 머리를 갖고도 바보 취급을 당하는 그런 모습만 떠올리시나요? 많은 난독 아이들이 실제로는 겉보기에 글을 읽는데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한글 노출을 너무 늦게 시켜서 그렇지 가르치고 난 뒤부터 늘고 있어요.” “좀 느려서 그렇지 우리 애는 읽을 수 있어요. 이 나이 때는 많이들 더듬거리지 않나요?” “혼자서 책 잘 보길래 아무 문제 없는 줄 알았어요. 애가 소리내어 읽는 걸 들어볼.. 2024. 5. 24.
로서/로써의 차이와 사용법 한국어에서 '로서'와 '로써'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로서'의 사용법 '로서'는 '의미상으로 ~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주로 자기소개, 경력 소개, 역할 소개 등에서 사용됩니다. 예시: 저는 대학에서 전공을 공부한 후, 연구원으로서 5년간 경력을 쌓았습니다. '로써'의 사용법 '로써'는 '이유, 방법, 수단 등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이며, 뒤에 이어지는 말과 대등한 관계를 나타냅니다. 또한, '로서'로 대체해서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시: 그는 매일 조깅을 함으로써 체력을 단련하고 스트레스도 관리합니다. 따라서, '로서'와 '로써'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는 문맥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2023. 2. 25.
맞추다/맞히다 바로 쓰기 맞추다와 맞히다를 구별하여 쓰는 법 한글에서 '맞추다'와 '맞히다'는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입니다. 맞추다 '맞추다'는 무엇인가를 일치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을 맞추다, 크기를 맞추다, 옷을 맞추다, 퍼즐을 맞추다 등등이 있습니다. 맞히다 '맞히다'는 무엇인가를 맞게 말하거나, 증명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시험을 맞히다, 문제를 맞히다, 사실을 맞히다 등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맞추다와 맞히다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잘 구별하여 적절히 사용하면 더욱 명확하고 정확한 표현이 됩니다. 2023. 2. 23.
'부서지다'와 '부러지다'의 차이점 오늘은 부서지다와 부러지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둘 다 영어로는 broken과 비슷한 뜻입니다. 망가졌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망가진 정도나 모양에 따라서 부서지다를 쓰거나 부러지다를 씁니다. 접시가 깨지듯이 여러 조각으로 깨지는 것은 부서지다 다리가 부러지듯이 두 조각으로 크게 깨지는 것은 부러지다 부서지다는 조각이 여러개로 나뉘고, 가루도 날리고, 보통 부서지면 고치기가 어려운 정도로 많이 망가졌을 때 씁니다. 부러지다는 보기에 단단하고 길쭉한 무언가가 가운데로 뚝 갈라져 두 조각이 나는 모양일 때 많이 씁니다. 나무는 부러지죠. 팔이나 다리도 부러집니다. 접시는 부서지죠. 조각작품이나 화석 침대나 식탁 같은 가구도 부서집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식탁이 망가졌을 때는 부서졌다고 하는데요. .. 2023. 2. 22.
반향어- 원인, 수정법, 친구관계 요즘 치료실에 오는 아이중에 4살 한참 말이 늘고 있는 아이가 있다. 진단은 일찍 받았지만 아이의 인지가 좋은 탓이었는지 부모님이 일찍 받아들이지 못하고 치료를 시작안하고 계시다가(코로나 탓도 크다), 최근에 시작한 아이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보이고 그 원인 정확히 알수 없지만 선천적인 것과 언어환경의 영향이 모두 있었으리라 보인다. 아이는 눈에 띄게 반향어를 많이 한다. 언제부터 반향어를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마도 표현하는 낱말, 문장이 생기면서 부터일 것이다. 아이에게 스크립트를 활용한 언어치료를 2달째 진행하고 있다. 아이는 인지수준이 좋은 편이고 놀이발달도 잘 이루어져있어서 언어습득을 위한 기본기는 다 갖추어져있다고 보인다. 인형놀이도 잘하고 여러단계에 걸쳐서 진행되는 스크립트 활동도 빠르게 .. 2022. 9. 7.
그림책을 도구로 언어치료할때 도움되는 사이트 소개 https://blog.naver.com/slgkmk/222822741116 [수업 자료 제작]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이트 소개 강민경언어학습연구소입니다. 언어치료 수업 자료는 모아도 모아도 부족한 듯 하고 많아도 많아도 없는 듯 ... blog.naver.com 자료모음을 위해 복사해둠 2022. 9. 2.
한국어 /ㄹ/ 발음하기 1. 아이들은 왜 /ㄹ/ 발음을 어려워할까요? ▶/ㄹ/ 발음을 할 때 혀 모양을 직접 볼 수가 없고 발음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ㄹ/은 단어 내에서 다른 말소리의 영향을 받아 발음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의 /ㄹ/은 혀가 입천장에 닿기 전에 얼른 내려와야 하지만, ‘양말’의 /ㄹ/은 혀끝이 앞니 뒤에 붙게 됩니다. 2. /ㄹ/ 발음은 왜 중요할까요? ▶/ㄹ/은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ㄹ/ 발음이 어려운 아이들은 스스로 당황하거나 좌절할 수 있고, 이것이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3. /ㄹ/ 발음은 언제 정확하게 낼 수 있나요? ▶보통 만 5세-5세 6개월까지 /ㄹ/ 소리를 습득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 2022. 8. 24.
구강운동 훈련- 혀 구강운동 훈련이란? 치료실에서 상담하다 보면 치료사들이 구강운동 훈련이란 말을 일상용어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닌 만큼 부모에게 설명할 때는 좀 더 일상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하거나 구강운동훈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의학용어와 주먹구구식의 번역체 낱말들이 모여 만들어진 용어이다. '구강'이란 입에서 목구멍에 이르기까지의 공간을 뜻하는 의학용어이다. 그래서 구강운동 훈련은 입에서 목구멍에 이르기까지의 공간을 운동? 시키는 훈련?이란 뜻이된다. 무슨 말인지? 우리가 흔히 생각할때 말을 할때 가장 많이 쓰는 신체 기관은 입과 혀이다. 입은 그 주변 근육을 이용해서 입술을 닫았다가 열었다가 하거나 아, 우, 이, 오 .. 2022. 8. 24.
음운과 음소의 차이 '음운'은 '음소'와 '운소'를 합친 개념입니다. '음소'는 의미 분화를 일으키는 최소의 단위이고, '운소'는 소리의 길이, 높낮이, 세기 등의 말의 뜻을 분화하는 기능을 가졌을 때 이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음소=분절음운 = 자음, 모음 운소=비분절음운 = 소리의 길이 라고도 합니다. 분절음운은 뜻의 차이를 일으키는 소리의 단위가 정확하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자음, 모음이 이에 속하지요. 예를들어 최소 짝대립어인 '발'과 '달'을 봅시다. 발과 달은 ㅂ, ㄷ의 차이로 인해 말의 뜻이 달라집니다. 거기에는 정도의 차이가 없죠. ㅂ이면 ㅂ이고 ㄷ이면 ㄷ이죠. 만약 어떤 사람이 발음이 부정확해서 ㅂ과 ㄷ의 중간정도의 소리를 낸다고 하면 듣는 사람은 잘 못알아 듣거나 /ㅂ/아니면 /ㄷ/으로 마음대로 추측해서 듣..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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