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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expression10

Feat, Ft., 콜라보 무슨 뜻이지?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다 보면 익숙하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는 단어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저는 Feat. 또는 Ft. 이란 말이 그런 단어들 중에 하나입니다. Naver에 Feat.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통합화면인데요, 제목을 쓰고 (Feat.XXXX) 형태의 글을 많이 볼 수 있죠? 보통 해당 글의 내용에 추가로 포함된 내용들을 Feat뒤에 마치 소제목처럼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아요. 위의 예에서 보듯이 "파리일상(Feat.10월날씨)" 이렇게 해놓으면, 독자들은 '아, 파리 일상에 대한 내용이고, 추가로 파리의 10월 날씨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겠구나'하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이죠. 원래 Feat.은 Featuring의 준말입니다. 그렇다면, Featuring은 무슨 뜻이고 언제 쓸까요? 피처링.. 2021. 10. 28.
#사자성어 익히기 #3 과유불급(過猶不及)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날 과, 같을 유, 아니 불, 미칠 급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우리는 흔히 모자라는 것보다는 넘치는 게 낫다고 생각하죠. 음식도 다 먹지도 못하면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하고, 집도 크면 클수록, 각종 가전제품들도 크면 클수록 좋아합니다. 중국은 이런 정서가 더 강해서 특히 음식은 무조건 많이 시키고 남겨야 만족스럽다 생각합니다. 집이나 건물이나 무조건 크게 짓는 것을 좋아하고요. 하지만 옛 성현의 가르침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것이나 모자라는 것이나 똑같이 나쁘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유불급은 공자님의 말씀인데요.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느날 자강이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자장과 자하 중 어느 쪽이 현명합니까?” "자장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 2021. 5. 3.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무슨 뜻?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라는 말은 속담인데요.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곡+하다”는 제사나 장례를 치를 때 일정한 소리를 내면서 큰 소리로 우는 것을 말해요. 보통 “아이고, 아이고”라고 하며 우는데요. 정말로 눈물을 흘리면서 울 때도 있지만 보통은 일정한 강도와 빠르기로 슬픈 노래를 부르듯이 계속 우는 소리를 내는 거예요. 죽은 사람을 애도하며 예의를 지키는 것이죠. 예전에는 더 큰 소리로 더 오랫동안 곡을 할 수록 효자, 효부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귀신이 곡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어때요? 말이 안 되죠? 그래서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쓰입니다. 보통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말을 많이 쓰는데.. 2021. 4. 16.
어그로 끌다 무슨뜻? 그거 어그로야, 어그로 끌지 마, 이거 무슨 뜻일까요? 어그로는 "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나와있는데요(네이버 사전 검색). 어그로의 실제 쓰임 인터넷 세상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말이나 행동을 하면서 억눌러왔던 욕구들을 푸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그로를 끄는 행동도 그 일종이 아닐까 합니다. 관심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은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쓰거나 싸움을 거는 듯한 행동을 하는 거죠. 인터넷 게시판 상에서 유난히 가시돋힌 말을 해서 싸움을 걸거나 남들이 보기에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희한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거죠. 유사한 표현으로 "관종"이란 말도 쓰이는.. 2021. 4. 6.
케바케, 케바케라 뜻 "케바케, 케바케라, 케바케라서, 케바케지" 이런 말, 무슨 뜻인지 설명해 드릴게요. 케바케는 영어의 case by case에서 나온 말이에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서 앞 글자만 떼어낸 줄임말이죠. case by case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등 여러 가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문] 그건 케바케라 아직은 알 수 없어, 직접 부딪혀봐야지. 이런 부탁하면 들어줄까? 글쎄, 케바케겠지. 엄청 화내는 거 아니야? 아닐 수도 있어. 케바케라. 여기서 '라'는 뭘까요? '라'는 '라서'의 줄임말인데, '라서'는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어머입니다. 그래서 케바케라는 말과 라 혹은 라서가 붙어서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 의미적으로 이유나 근거가 될 수밖에 없으니.. 2021. 4. 6.
참여하다/참석하다/참가하다의 차이점 세 동사 모두 어떤 행사나 모임에 들어갈 때 사용할 수 있지만, 참여의 정도나 성격에 따라서 약간씩 쓰임이 다릅니다. 참여하다> 참가하다> 참석하다 순서로 참여하다가 가장 깊이 관여하는 경우이고, 참석하다가 가장 얕게 관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석하다"의 예를 들어봅시다. Example] 지난 주말에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월요일에 열리는 회의에 참석해주세요. 참가하다는 언제쓸까요? Example] 일요일에 열리는 서울 마라톤대회에 참가할거야. 이번 이벤트에 참가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어떤 행사나 대회에 들어가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경우에 쓰입니다. 내가 그 행사에 가서 무언가를 해야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결혼식에 참가할게요. 이건 말이 될까요? 안됩니다. 만약 미혼 남녀들이 모여.. 2021. 3. 2.
제비뽑기, 복불복 오늘은 제비뽑기라는 말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제비뽑기 하자 제비 뽑아 제비뽑기로 결정해 제비? 새? 얘네 아니에요. 발음이랑 쓰는 방법도 완전히 똑같지만, 이 제비가 아니에요. 제비는 ‘잡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인 잡이, 재비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해요. 제비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여럿 가운데 어느 하나를 골라잡게 하여 거기에 미리 적어 놓은 기호나 글에 따라 승부나 차례 따위를 결정하는 방법. 또는 그것에 쓰는 종이나 물건”이라고 나옵니다. 제비뽑기 하는 방법은 종이에 표시를 해서 접은 뒤에 사람들이 한 장씩 뽑아 나누어가집니다. 그리고 펼쳐서 표시가 있는 종이를 뽑은 사람이 당첨이 되는 식이죠. 하기 싫은 일을 할 사람을 뽑을 때도 쓰일 수 있고, 선물을 줄 사람을 뽑을 때.. 2021. 2. 25.
'빼다' 와 '뽑다' 비슷한 듯 다른 말 '빼다'와 '뽑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빼다'가 들어간 문장들을 보겠습니다. 서랍을 빼다 넌 빠져 남자들은 빼자 여기 맞지 않는 것은 빼라 5에서 2를 빼라 물이 빠졌다 느낌이 오시나요? 그렇다면 '뽑다'가 들어간 문장을 보겠습니다. 머리카락을 뽑았어 남자들을 뽑자 제비뽑기를 하자/ 제비를 뽑자 방금 알려드린 문장들은 만약 '빼다'와 '뽑다'를 바꿔서 쓰면 어색해집니다. 머리카락을 뺐어 (X) 제비 빼기를 하자(X) 여기 맞지 않는 것은 뽑아라(X) '남자들은 빼자'와 '남자들을 뽑자'는 둘 다 맞는 표현이지만 뜻이 달라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설명해 보겠습니다. '빼다'와 '뽑다'의 반대말을 통해서 볼까요? 빼다의 반대말: 더하다 넣다 들어오다 뽑다의 반대말:.. 2021. 2. 23.
파란만장한 삶 2021. 2. 6 파란만장하다. = Full of ups and downs ‘파란만장’(명사,noun)에 ‘하다’를 붙여서 형용사가 되었어요. It became an adjective by adding "하다" (a suffix for making a proverb) to the noun ‘파란만장’. [활용] 파란만장했다(past), 파란만장하다(present), 파란만장할거야(future) 파란만장한(adj), 파란만장하게(adv)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 Her life was full of ups and downs 내 어린시절은 정말 파란만장했지 = My childhood was full of ups and downs 그는 파란만장하게 살거야 = His life will be full..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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