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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날 과, 같을 유, 아니 불, 미칠 급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우리는 흔히 모자라는 것보다는 넘치는 게 낫다고 생각하죠. 음식도 다 먹지도 못하면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하고, 집도 크면 클수록, 각종 가전제품들도 크면 클수록 좋아합니다.
중국은 이런 정서가 더 강해서 특히 음식은 무조건 많이 시키고 남겨야 만족스럽다 생각합니다. 집이나 건물이나 무조건 크게 짓는 것을 좋아하고요.
하지만 옛 성현의 가르침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것이나 모자라는 것이나 똑같이 나쁘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유불급은 공자님의 말씀인데요.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느날 자강이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자장과 자하 중 어느 쪽이 현명합니까?”
"자장은 아무래도 매사에 지나친 면이 있고, 자하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자장이 낫겠군요?"
자공이 다시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지 않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過猶不及]."
간혹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를 쓸 때 “지나침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래를 살펴보아도 그렇고, 한자 뜻을 살펴보아도, 지나치거나 부족하거나 똑같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공자께서는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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