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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실전-계획서,진단평가서

한국어 /ㄹ/ 발음하기

by 꿈꾸는 호수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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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은 왜 // 발음을 어려워할까요?

// 발음을 할 때 혀 모양을 직접 볼 수가 없고 발음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은 단어 내에서 다른 말소리의 영향을 받아 발음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은 혀가 입천장에 닿기 전에 얼른 내려와야 하지만, ‘양말//은 혀끝이 앞니 뒤에 붙게 됩니다.

 
 

2. // 발음은 왜 중요할까요?

//은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 발음이 어려운 아이들은 스스로 당황하거나 좌절할 수 있고, 이것이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3. // 발음은 언제 정확하게 낼 수 있나요?

보통 만 5-56개월까지 // 소리를 습득합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 발음을 정확하게 할 수 없다면 전문 언어재활사에게 평가 및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 발음의 종류와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받침으로 사용되는 //

//은 말소리 발달에서 산출이 가장 어렵고 오류가 많은 말소리로 받침소리는 3세 경에 습득됩니다. 이 소리의 오류는 주로 3-4세 아동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며 46개월에서 5세 정도가 되면 받침 ㄹ소리의 오조음이 감소하게 됩니다. //을 산출하는 동안 혀끝의 뒤쪽 부분이 치조에 접촉하며, 이 때 혀의 가장자리는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측면으로 공기를 내보냄으로써 만들어집니다. 조음위치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조음동작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입을 크게 벌린 상태에서 //을 산출하게 하는데, 이 때 혀의 아래쪽 끝 부분이 치조에 닿게 합니다.

 
 
<이렇게 도와주세요>


1.  소리를 내게 한 상태에서 혀의 가장자리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깁니.


2. ‘ 소리 입을 크게 벌린 상태에서 길게 연장하면서 혀끝을 윗앞니 뒤쪽으로 올려줍니다. 입을 크게 벌린 자세는 시각적 피드백을 제시하는 것 뿐 아니라 혀의 측면 가장자리를 내리게 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과 같은 소리를 천천히 내게 하면서 혀끝의 올라가는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3. 거울 앞에 아동과 나란히 앉습니다. 윗니 뒤쪽에 꿀, , , 요플레와 같은 걸쭉한 액체를 발라준 후 혀끝으로 핥도록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동안 거울을 보면서 아동의 혀의 움직임을 관찰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때 혀 모양이 받침소리//을 낼 때와 같다고 알려줍니다.


4. 혓바닥 보여주기
혀 아래쪽을 바깥쪽으로 보여주고 엘롱이라는 소리를 내게 합니다.

 

처음이나 중간에 오는 //

초성에 오는 //의 습득연령은 5세로 아동들이 가장 잘못 발음하는 소리입니다. 혀 전체를 편 상태에서 오목하게 만든 다음, 혀끝을 포함한 혀 앞부분을 치조나 입천장 가운데(prepalatal)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로 올리다가 내리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이렇게 도와주세요>


1. ‘소리를 반복하면서 혀를 입천장 쪽으로 옮겨가면서 조금씩 아래로 떨어뜨리게 합니다.


2. 호르르르’, ‘후르륵’, ‘드르륵과 같은 의성어를 흉내내게 하여 비슷한 소리를 유도해 나간 뒤에 혀를 입천장에 대는 횟수를 줄여가도록 합니다.


3. ‘리리리리’, ‘루루루루와 같은 소리나 동요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보따리, 목소리, 울타리 유리항아리


4. 간단한 게임을 통해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발음(고래)과 틀린 발음(고얘)를 들려주고, 아이가 정확한 발음을 구분할 수 있게 유도해주세요. 그리고 정확히 구별할 때마다 점수를 줍니다.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래/모얘, 보라/보야, 초록/초욕, 우리/우이, 싫어/시여 등

 

 

 

아이들의 발음을 수정해줄 때 다음을 꼭 지켜주세요!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발음을 부정확하게 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하거나 다시 정확히 해봐라고 요구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의 잘못된 발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을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였을 때, 아이는 점점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아이가 틀리게 말했을 경우 아이가 말한 것을 정확한 발음으로 다시 들려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저기 모얘!”라고 했다면, “저기 모래있네라고 //을 강조하여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청각적 자극주기

1. 약간 느리게 말 해 주세요.

2. 약간 큰 소리로 말 해 주세요.

3. 약간 과장된 것 같지만 전체적인 말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자연스럽 말 해 주세요. 되도록 아동과 정면에서 아동이 부모님의 입모양을 잘 볼 수 있는 상태에서 말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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