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인들도 헷갈리는 어떻게 vs 어떡해 확실히 구분해 드리겠습니다.
어떻게는 어떻다(형용사-용언)에서 활용하여 부사형 어미 ‘게’를 붙여서 "부사"가 된 "단어"에요.
어떡해는 “어떻게 해”를 줄여서 “어떡해”가 된 “구”입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죠.
어떻다 + 게 => 어떻 + 게 = 부사
어떻게 해 = 어떡해 = 구
어떻게는 부사이므로 문장 안에서 다양한 용언을 꾸며주는 수식어로 쓰입니다.
예문]
이 문제 어떻게 풀어?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예문을 보면 어떻게가 각각 풀다, 지내다는 서술어를 꾸며주고 있죠?
어떡해는 서술어가 포함되어 있는 구이므로 다른 서술어를 꾸며줄 수 없고 자체로 서술어로 쓰여야 합니다.
예문]
늦어서 어떡해?
다 쏟아졌네, 어떡해
나 어떡해
예문을 보면 '어떡해'가 문장의 서술어로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떡게', '어떻해'라는 말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가끔 '어떠케'라고 쓰는 경우도 있죠? 역시나 소리 나는 대로 쓰여서 맞춤법에는 맞지 않아요.
'오또케'라고 쓰는 사람도 있는데요. 역시나 맞지 않는 말이라는 건 당연히 알 수 았죠. 보통 귀여운 척한다고 하죠? 어린아이 말투를 흉내 낸 말입니다.
728x90
반응형
'한국어 어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자성어 익히기#1 사면초가 (0) | 2021.04.11 |
---|---|
시행하다/실행하다/실시하다의 차이점과 사용법 (1) | 2021.04.10 |
느닷없이와 뜬금없이의 차이점? (0) | 2021.03.24 |
"기를 죽이다"가 무슨 뜻이죠? (0) | 2021.03.16 |
똥손, 꽝손, 금손 (0) | 2021.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