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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구문 자료

‘아니오’와 아니요’의 차이를 아시나요?

by 꿈꾸는 호수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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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와 ‘아니요’는 둘 다 문법적으로 맞습니다. 하지만, 서로 용법이 다릅니다.

서로 바꿔서 쓰면 틀립니다!! 그러니 정확한 용법을 알아야겠죠?

 

왠지 느낌에 ‘아니오’는 옛날 말, ‘아니요’는 요즘 말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그렇거든요. 그런데 ‘아니오’와 ‘아니요’의 용법 차이를 알게 되시면, 제 느낌이 얼토당토 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예문을 통해서 확인해 봅시다.

 

 

 

[예문]

A: 이번 여름에 바다로 휴가를 가신다고요?

B: 아니요. 올 해는 산으로 가려고요.

 

A: 이걸 직접 그리셨다니 화가신가 봅니다. 

B: 그건 아니오. 그냥 내 취미일 뿐 전문가는 아니오. 



첫 번째 대화에서는 ‘아니요’를 쓰고, 두 번째 대화에서는 ‘아니오’를 썼는데요. 그 차이가 보이시나요?

 

아니요는 의문문에 대해 대답할 때 쓰고, 아니오는 평서문을 말할때 써야합니다. 구조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아니요’는 부정을 나타내는 감탄사 ‘아니’에 ‘-요’가 붙어서 높임말이 된 것입니다.

‘아니오’는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아니다’에 종결어미 ‘-오’가 붙어서 된 말입니다.

 

*여기서 잠깐, 의문문에 대답할때 ‘예, 아니요” 또는 “응, 아니”로 대답하는 게 맞는데요. 여기서 이 대답들은 다 감탄사입니다.

 

그런데 요즘 종결어미 ‘-오’는 잘 쓰지 않잖아요? ‘하오체’라고 하는데요.

어르신들이 가끔 쓰시고, 드라마나 사극에서 종종 보이는데요.

하오체는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랫사람인데,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닐 때 듣는 사람을 살짝 높여 표현할 때 씁니다. 

표지판이나 안내문에서 종종 쓰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미시오

당기시오

 

 

가 있습니다. 평상시에 말할 때는 잘 쓰지 않고 사극에서나 보는 말투이고 어르신들이 많이 쓰는 말투라는 얘기죠. 어때요? ‘옛날 말’이라는 제 느낌이 딱 맞지 않나요? 

 

이제는 느낌 말고, 정확한 용법을 알았으니 헷갈리지 않고 쓸 수 있겠어요. 

‘아니오’는 평서문! ‘아니요”는 의문문에 대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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